컴퓨터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은지 N일차

컴퓨터를 배우고자 마음먹은지 200일을 넘어서면서 본문

👨‍💻Personal Log/⛵️Retrospect

컴퓨터를 배우고자 마음먹은지 200일을 넘어서면서

졸린새 2021. 4. 8. 03:01
728x90

뒤늦은 200일 회고

컴퓨터를 배우고자 마음먹은지 벌써 200일이 넘었다.
200일 딱 당일에 썼어야 했는데, 그날 내가 뭘 하고있는게 있었다 ㅎㅎ..
그래도 마음을 먹고 한번도 포기안하고 200일씩이나 배웠다는내가 대견하다.
사실 포기할까 생각이 든적은 전혀 없었다.
그만큼 재밌었다보다.
그렇다면 나는 200일동안 뭘했을까?


컴퓨터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기 전

우선 나는 고졸 후 대학교를 다니던 중 군입대를 했고,
전역을 한 후 이게 내 길이다 하고 공무원준비를 시작했지만
준비과정이 내게 녹록지 않았고 방황을 하게됐다.
여튼 이왕 20대를 녹이는데, 휘발적인 공부말고 정말 내 몸에 배기는,
배워두면 평생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공부를 하고싶었다.
여러가지 고려를 하다가 컴퓨터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컴퓨터는 배울려면 노트북만 있으면 되고, 실패했을 때 드는 비용이라 해봐야
아마존 서버비용이나 집에서 나가는 극소량의 전깃세가 다다.
그렇다고 실패를 하더라도 완전히 허탕을 치는것도 아니다.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겪은 시행착오가 나에겐 성장의 거름이 되고,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결과물은 나에게 다시는 실패하지않을 귀중한 경험이 된다.
그래서 일단 블로그부터 만들었다.
블로그의 목적은 간단했다.

좀 더 직관적인 동기부여를 위해서다.
내가 컴퓨터와의 관계속에서 얼마나 성장 했는지는 지금도 정말 잘 느껴진다.
역할을 잘 하고있는것 같다.

그리고 인프런에서 c언어를 배웠다.
c언어를 배우면서 얻었던건 메모리구조를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변수가 메모리스택에 쌓인다는걸 이해하면서 스코프개념도 이해가 됐다.
초반에 c언어를 강의하던사람이 반복문으로 별을 순서대로 찍어내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걸 해결하고나서 아 이거 진짜 재밌다! 하고 본격적으로 배워보자! 하고 마음먹었다.


본격적인 배움을 진행 하면서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며 개발을 배워보자 마음먹고 등록했다.
내가 수강을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게 있는데,
페어코딩을 하면서 협력성을 기를 수 있었고,
개발 전반의 과정과 특정 기술스택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해줬다.
사실 실무에 바로 투입될 만큼 정도인지는 물음표이긴 하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내가 이부분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더 조사해야지 하는 기폭제역할로는 충분하다.
학원에서도 배운 것 이상으로 더 공부하기를 권장하기도 한다.
모든걸 떠먹여주는 학원은 이 세상 다 뒤져봐도 없을거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
에 공부하러가지 친목질하러 학원가냐? 하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분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프로젝트를 같이 할 수있는 경험은
전공자가 아니면 정말 귀중한 경험이다. 거기서 더 뻗어나가서 커뮤니티를 형성해 스터디를 진행 했다.
별로 이 선택을 한것에 큰 후회는 없다.

두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백엔드에 지원하자고 마음을 굳혔다.
처음엔 프로젝트를 프론트와 백엔드 둘다 진행을 한 후 프론트가 더 취업이 잘되던데.. 하고
프론트에 지원을 할려고 했다.
프론트과제와 백엔드 과제 둘 다 나쁘지않게 수행했을 뿐더러,
여건이 되면 둘 다 지원을 할려고 수강중에는 생각을 했다.
프론트 과제를 할 때 학원에서 임시 서버를 만들어준다.
그런데 나는 그 서버에서 요청받아온 데이터를 출력시키는것보다
그 서버는 어떤식으로 데이터가 쌓일 까 에 더 관심이 갔고
api와 db를 직접 만들어보니 이거 정말 재밌다! 하고 생각했다.
단순 취업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내가 백엔드를 해야 일을 재밌게하겠다 생각했다.


5달 가량의 본격적인 배움 후


백엔드로 지원하고자 마음을 먹고 나름의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드는 생각은 공부할게 산더미다! 였다.
정말 백엔드로 숙명을 다해야겠다 생각을 했으면 고작 몇달 배운것들 만으로는 부족할 수 밖에없다.
당장 신입이 필요한 능력이야 프레임워크만 잘 다룰 수 있으면 장땡이라고 하는 회사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cs지식을 원하고 스스로 백엔드의 길을 걷겠다 마음먹은 사람들은
스스로도 cs에 대한 지식을 갈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현재까지 진행중인것은

깃헙스터디

내가 만든건 아니지만 열심히 참여중이다.
마음 잘맞는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진행중인데,
그날 숙제를 제출안하면 벌금이 무려 5000원이다 ㄱ-

이런식으로 리더십이 출중하신 우리 팀장님께서 만들었다.
사실 이러한 알고리즘 & 기초cs및 면접 스터디는 우리가 취업하고도 이뤄졌음 좋겠다.
우리모두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cs지식은 개발을 하면서 정말 안쓰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8명의 컨트리뷰터가 꾸준히 기여를 하는것도 귀중한 경험이자
훗날 연차가 쌓였을 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이 집을 클릭하면 개인블로그로 이동된다..
으앙 너무소중하고 귀엽다..

http 기본강의

http를 제대로 api를 구성했던건 아닐까 하고
http를 공부해보기로 했다.

배워보니 정말..
두번째 프로젝트는 양호했는데, 첫번째 프로젝트는 rest원칙을 지키지도 않았다.
배우면서 리다이렉트나 캐쉬에 대해서 개념을 정립하는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네트워크 스터디

유튜브에 네트워크 기초에 대한 무료강의가 있다.
현재 전부 수강을 한것은 아니고
같이 백엔드를 준비하는 친구분과 서로의 진도를 체크하는 정도로
작게나마 스터디를 진행중이다.
현재 IPv4프로토콜까지 봤다.
내용이 크게 어렵진않고 각각의 프로토콜들이랑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다..!

NestJS Official Cours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nestjs의 이점을 깨달았다.
typescript를 쉽게 지원한다는점과 캡슐화를 통해 좀더 객체지향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고
Module을 통해 구조화를 시켜서 협업할 때 효율을 높여준다.
프로젝트에서 적용한 nestjs는 공식문서를 계속 붙잡으면서 적용시켰었는데 세상에
프레임워크를 만든사람이 직접 강의한 강의가있다.

바로 강의를 샀고

20퍼센트 들은 상태다.
생전 처음 도전하는 영어 강의다.
그렇지만 nest를 제대로 배워보겠다 생각이 들었으면 한번 들어볼만 할것같다.
20퍼센트니까 강의에대한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설명해야겠다.


올해안의 목표

우선 지금당장의 목표들은 위에 덜들은 강의를 듣는 것이고
여러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울것이다.
하지만 조금 멀리 보는 목표들이 있다.

취업해서 현업에서 제대로 배우기

혼자서 프레임워크를 뒤지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
트래픽을 처리하는것 역시 현업에서 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고
내가 사용하는 기술스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있는지
최적화는 어떻게 시키고있는지, 이런부분에서 테스트코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기업에서의 백업플랜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어떤 형식으로 자동화해서 배포하고있는지
이러한 부분은 현업에서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코드리뷰를 하는 회사라면 그러한 문화를통해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방통대 or 야간대 입학

방통대나 야간대에 입학을 해서 제대로된 cs과정을 수료하고싶다.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 등등 필수 과목들을 제대로 본과에서 수강해보고싶다.
혹시나 여건이 안되면 임시적으로 대안이 될수있는 온라인 강의를 몇개 추려봤다.

유튜브에도 운영체제 기본강의가 있다.
개인적으로 취업전후에 이건 들을 예정이다.
맛봬기로 살짝 들어봤는데, 코드들도 수도코드라서 알아보기가 쉬웠다.

edwith에 부산대교수님이 진행하는 데이터베이스 강의가 있다.
이것또 목표 수강강의중 있다.

백준 nodejs TOP10, 골드3이상 찍기

우선 백준은 자기가 푼 문제수로 랭킹을 매길 수 있다

이렇게 해당언어로 묶어서 랭킹을 매길 수 있는데,
nodejs로는 잘 푸는 사람이 없어서 2~300문제만 풀어도
높은 랭킹에 들 수 있다.
앵간한 문제 아니면 구글에 쳐도 nodejs풀이도 잘 없다;;
그래서 블로그에 풀이도 꾸준히 올리는중

AWS 자격증 하나이상 따기

백엔드에 aws자격증은 로망그자체다.
블로그에 뱃지 올릴거다.
아 물론 단순히 로망을 꽤하는것 보다
전체적인 aws아키텍쳐들을 공부하는데 직접 써볼 수 있는 범위는 한계가 있으며
그걸 다 쓸일도 전무하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통해 배워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두개를 생각중이다.
스터디는 현재 같이 백엔드를 준비하고있는 친구분을 꼬드겨야겠다.


소소하지만 나한텐 꽤 동기부여가 되는 올해 목표들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자가 될려고 노력하며,
구직을 위해 발버둥 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할려고한다.
필요해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의 갈증을 위해서 부족한 공부를 채우고있다.
이러한 과정이 물론 너무 재밌고 한가지를 알 때마다 뿌듯하다.
공부를 꽤 싫어했던 나에겐 혁명적이다.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은지 며칠이 되더라도 꾸준함을 잃지않길
지금의 즐거움을 잃지않길 바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