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은지 N일차
[237일차]입사 후 일주일차 회고 본문
5월 3일 인생 첫 출근
여러 채용프로세스를 겪다 결국 마음에 와닿는 기업에 백엔드개발자로 입사하게 되었다.
컴퓨터를 배워야지! 하고 이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232일차가 되는 날이다.
처음 직장에 들어가는순간 제일먼저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셨던분은 다름이아닌 입사 동기님이었다!
나는 우물쭈물 하고있었는데 덕분에 대화를 나누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많이 녹았었다..!
다른분들도 와서 같이 커피를 마시고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셨다.
그리고 배정받은 자리에서 필요한 툴들이나 모듈들을 설치하고 사내 문서들을 확인했다.
이번주는 그렇게 부족한 공부를 보완하고 필요한 문서들을 읽어나간 시간이었다.
첫 출근 소감
며칠 안다녔고 내가 사람을 워낙 잘믿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멤버 모두가 정말 잘 챙겨주고 신경써주셨다. 다들 정말 좋으신분이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열린마음이었다. 내가 앞으로 몸담을 회사를 표현하는게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회의에 참여하고 진행한 스프린트를 리뷰하는 방식에서 진심으로 나에게 잘맞다고 느꼈다.
또한 앞으로 내가 하게될 일들이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라는것 자체가 행운인것같다.
그리고 이슈나 컨벤션 그리고 다른 규칙(커밋규칙)같은게 잘 정리가 되어 정말 편하게 일할 수 있을거같다.
너무 회사칭찬이 되어버린거같다 ㅎㅎ;;
앞으로 내가 어떤방식으로 기여를 하게될지 기대가된다.
Mission-Possible
일주일동안 사내 문서와 프레임워크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하던 중
드디어 내가 몇주간 수행해야할 첫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하나는 발표를 진행해야되는 과제였고 나머지 하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발표같은 경우에는 개발자에게 발표하는 버전과 비개발자에게 발표하는 버전 두가지를 준비해야하는데,
사실 누군가를 가르쳐본 경험은 부트캠프를 다니면서 겪었었다.
부트캠프에서 따로 발표과제로 주어진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정보를 설명해주는게 은근 재밌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이해의 제스쳐를 얻어내는것이 은근 희열감이 든다.
그리고 그 과정을 준비함에 있어서 나도 정말 많은 성장을 겪는다.
두번째 과제는 대외비이다.
그래도 설명을 하자면 프레임워크에 대한 구현보다,
인프라적인 부분에 대한 구현에 더 치중되어져있다.
그래도 나같은 신입개발자라면 들었을때 일단은 두근두근거릴만한 과제다.
부트캠프 동기에게 정말 대충만 설명을 해줬을때 동기의 반응도 똑같았다.
진짜 재밌겠다!!고 말했다ㅋㅋㅋ 신입들은 다 그런가보닼ㅋ
이렇게 두가지 과제를 받았을 때, 드디어 회사에서 유의미한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음에 기뻤다..!
진행하게 될 과제들을 어떻게 쪼개서 수행할지 싱글벙글 행복회로가 돌았다.
자신감에 대하여
우선 나는 어떤 기획내용을 보면 어떻게 구현할지 딱! 하고 떠오를 정도의 실력은 아니다.
그리고 조금 깔짝댔다고 '나 이거 잘해!'하고 자만감을 갖는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자신감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0일 깔짝 공부하면서도 꽤 많은 오류를 겪었었고 어느정도의 타협을 하고싶었지만,
결국 트러블들을 이겨내게 만든 원동력은 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포기만 안하면 결국엔 답을 찾더라
배움과 기여사이
신입개발자는 회사에서 시니어들에게 많이 배워야지! vs 한명분을 하라고 뽑은건데 알아서 커야지
각종 개발블로그들을 보면 저 두 의견이 극명히 갈린다.
나는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유소년 축구클럽이 아니다. 엄연히 한명의 선수로써 수비수면 수비수라는 포지션을 부여받은 것이다.
단순히 내 포텐셜만 보고 뽑는게 아니라 현재의 어빌리티를 보고 뽑는다.
현재 내 역량에서 기여할 수 있는건 뭔지, 어떤 어빌리티를 키우면서 업무를 수행할지 판단하면서 스스로 성장해야한다.
하지만 당연히 배울건 배워서 포텐셜에 어빌리티를 채워가야한다.
내 스코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당장 도움을 요청드리는게 문제 해결에 더 효율적인 방향이 되는 경우가 신입때는 훨씬 많을거다.
그렇지만 시니어분들이 나를 가르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것이다.
얼른 성장하자. 그리고 신입이라는 그늘에 숨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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